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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해협서 무력시위…미 · 캐나다 군함 항행 반발인 듯

중국, 타이완해협서 무력시위…미 · 캐나다 군함 항행 반발인 듯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20일,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타이완 인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38대와 군함 6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JH-7 전폭기 1대와 Su-30 전투기 3대, J-11 전투기 6대 등 13대의 군용기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군용기를 보내 경보를 보내고, 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으로 중국 군용기 활동을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해군 소속 미사일 구축함 '히긴스 호'와 캐나다 왕립해군 호위함 '벤쿠버 호'가 현지시각 20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를 '추악한 성격의 도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타이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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