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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본격 외교전…한미 · 한일 정상회담 난제는?

<앵커>

오늘(21일) 새벽 유엔 총회 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본격적인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최대 관심사인데, 특히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연설을 끝낸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을 상대로 외교전에 나섭니다.

가장 큰 관심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가 최대 난제입니다.

한미 정부 차원의 논의를 넘어 정치적 차원의 접근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개최 여부조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출국 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이 "흔쾌히 합의"됐다고 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히는 등 막판까지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2년 9개월 만인데 강제 동원 배상 해법이 가장 큰 현안입니다.

미, 일 두 정상에게서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하고 돌파구를 찾아내느냐가 이번 순방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국제 규범 체계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입니다.]

이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동포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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