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미 연준 앞서 기준금리 1.0%p 파격 인상

스웨덴 중앙은행이 자국 기준금리를 1.0%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AP, AFP통신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미국 금리 인상에 앞서 기준금리를 1.75%까지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0.75% 포인트를 웃도는 것으로 스웨덴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해온 1993년 이후 최대폭입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다"며 "가계 구매력이 떨어져 가계와 기업 모두 재무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스웨덴의 소비자물가(CPIF) 상승률은 9%에 달했습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와 에너지 공급난 때문에 물가가 치솟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현재 2.50%)를 0.7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전문가는 1% 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