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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0대 여배우 고소남 "많은 걸 잃었는데…사과도 못 받았다"

[단독] 50대 여배우 고소남 "많은 걸 잃었는데…사과도 못 받았다"
50대 유명 여배우가 결혼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소송을 취하하라며 흉기로 협박까지 했다며 고소한 50대 남성 A씨가 폭로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A씨는 20일 SBS 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2020년 6월부터 약 700일 정도 만났다. 많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 비슷한 점도 많았고 가까워졌다."면서 "여배우 B씨가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워지자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호소했다. 혼자 애 쓰는 모습이 안타까워보였다."고 주장했다.

약정금 청구 소장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만나는 기간 자녀 교육비, 골프 비용 등 명목으로 B씨에게 4억 원이 넘는 돈을 줬다. 이 돈에 대해서 A씨는 "빨리 각자의 부부생활을 정리하고(이혼하고) 재혼하자."고 한 B씨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여배우 B씨는 A씨에게 결별을 요구했고 이혼도 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4억 원 가운데 1억 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50대 여배우에 대한) 기사가 나간 뒤 만난 적이 있다. 의도를 잘 모르겠다. 사과도 하지 않고 돈도 돌려주지 않았다. 그 사람의 말은 '진심으로 사랑을 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혼을 했고, 건강도 잃어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밤에는 불을 켜고 자야 할 정도로 불안감도 크다. 돈도 잃었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는데 (B씨에게)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A씨는 여배우 B씨가 지난 8월 자신의 집에서 흉기 난동을 부렸다며 특수 협박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서 A씨는 "기사에는 한 번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두 번이었다. 집에서 '같이 죽자'며 흉기를 들었던 거다. 내가 바닥에 넘어뜨려서 흉기를 빼앗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나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지만 그런(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연기인지 진심인지 많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여배우와의 만남부터 고소를 하게 된 경위까지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SBS연예뉴스 취재진은 이에 대한 여배우 B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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