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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거 대지진 2번 있었던 '9월 19일'에 또 강진

<앵커>

어제(19일) 오후 1시쯤에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걸로 나타났는데, 과거 2번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던 바로 그날 또 지진이 일어나서, 주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흔들리고 수영장의 물이 넘칩니다.

현지 시간 19일 오후 1시 5분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규모 7.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475㎞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 깊이는 15.1㎞로 낮았습니다.

오후 2시 반쯤에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2시간여 동안 76회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지진은 멕시코 중서부 전역에서 감지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일부 시민은 거리에서 응급 처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쇼핑센터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병원이 무너지고 사원 벽이 손상되는 등 건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대중교통 운행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수천 명이 숨진 1985년과 350명 이상이 숨진 2017년 대지진과 같은 9월 19일에 일어났습니다.

[카렌 에르난데즈/현지 주민 : 지진에 대비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곳에서 매년 같은 날 지진이 일어날 것을 지구가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진 대비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 발생 2분 전에 지진 경보가 발령되면서 인명 피해가 적었습니다.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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