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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마스크 없이 볼까…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방탄소년단 공연 등을 마스크 없이 관람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7천917명으로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0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497명, 사망자는 24명이었습니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짐에 따라 일부 방역 수칙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50인 이상 행사와 집회에만 남아 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혜경/방대본 방역지원단장 : 특히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서 남은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 이후 시작되는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다음 달 15일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모두 마스크 착용 없이 관람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내 마스크의 경우 아직 신중론이 적지 않은데, 특히 영유아의 경우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 등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밖에 이달 들어 해외 입국 감염자가 하루 350명 미만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도 해제될 수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현재 저희는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해외 사례나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해제 시기를)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 이외에 새로운 변이가 확산할 경우, 겨울철 이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방역 완화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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