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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취소' 두고 "아마추어" vs "외교 정쟁화 안 돼"

<앵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오늘(20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주제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영국 여왕의 장례식전에 윤 대통령이 조문을 못한 걸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영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 논란을 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몰아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장례식 불참을 놓고 일정 조율이 부실했다며 '아마추어 외교'라고 지적했습니다.

[민홍철/민주당 의원 : 사전에 그런 사항을 파악을 못해서 일정을 조정을 못한 것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무능하거나 대통령실이 치밀하지 못했다.]

한 총리는 모든 절차는 영국 왕실과 조율했다며 EU 집행위원장이나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조문록만 작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영국에 언제 도착했냐는 질의에 잘못된 시간을 답하거나 미국 뉴욕에 있었던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을 수행 중이었다고 답하는 등 현안을 파악하지 못한 답변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문 취소 주장은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고 삼가 해왔다며 외교활동까지 정쟁으로 삼으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외교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조문 외교마저도 국내 정치적 정쟁거리로 몰아가는 이 행태 바꿔야 될 때가 오지 않았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외교의 문제 특히 대외적인 문제는 여야가 저는 없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 총리는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미FTA 최혜국 대우 조항 위반으로 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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