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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아시안컵 유치 총력 지원…"K컬처와 결합해 스포츠 문화 축제로 만들 것"

문체부, 아시안컵 유치 총력 지원…"K컬처와 결합해 스포츠 문화 축제로 만들 것"
아시안컵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와 융합한 스포츠·문화축제'로 아시안컵의 지평을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은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988 하계올림픽과 2018 동계 올림픽, 2002월드컵 등 3대 국제 스포츠대회에 성공한 스포츠 인프라와 첨단IT,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문화적 역량을 모아 아시안컵을 유치한 뒤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 15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개최국은 다음 달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23명의 집행위원이 결정합니다.

올해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와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와 유치 경쟁을 벌입니다.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 포기를 선언해 개최국을 다시 정하게 됐습니다.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 조용만 차관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컵 유치 TF팀이 구성됐고 축구협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용만 차관은 "현재 외신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카타르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4일부터 7일까지 AFC 실사단이 방문했는데 시설이나 재정 면에선 카타르가 월등히 앞서지만 우리는 흥행이나 열기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2019년 대회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됐고 이번 대회가 원래 동아시아인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만큼 지역적 안배 면에서됴 우리에게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가 결합한다면 2023 아시안컵은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축구 경기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구 대회를 뛰어넘는 '스포츠 문화 축제'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을 개최하게 되면 경기장 등 시설 개보수에 대해 지자체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지역별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세워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56년 시작된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으로, AFC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내년 18회째를 맞이합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한 뒤 63년 만에 두 번째 유치를 노립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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