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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감탄 절로 '이건희 컬렉션'…인상파부터 피카소까지

푸른 연못 위 온화하게 피어난 연꽃.

프랑스 인상파의 대표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입니다.

바로 옆에는 화려한 꽃을 배경으로 책을 읽고 있는 풍만한 여인의 그림이 배치돼 있습니다.

모네와 친분이 두터웠던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으로, 인상파 그림을 비교하며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멀리 붐비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추수한 곡물을 내다 팔고 있는 여인들, 피사로가 신인상주의의 점묘법을 받아들여 남긴 작품입니다.

피사로의 이런 실험정신을 흠모하며 스승으로 삼고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접어들 수 있었던 고갱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인상파 시대를 지나 현대미술의 초석이 됐던 피카소는 도자 작품들을 대거 선보입니다.

1948년부터 1971년 사이 제작된 피카소 도자 에디션의 대표작들로 꼽히는 작품들입니다.

피카소가 남프랑스에서 도자 작업을 하던 시기 또 한 명의 거장 샤갈이 지중해의 푸른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1천488점 가운데 모네와 피사로, 샤갈 등의 회화 7점과,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공개합니다.

[전유신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등 20세기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그야말로 교과서에 나올 만한 거장들인데요.]

파리의 이른바 '벨에포크', 아름다운 시대를 거닐어 볼 수 있는 기횝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취재 : 이주상 / 영상취재 : 박진호 / 영상편집 : 최혜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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