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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협상 관여한 조평통 부위원장 출신 박용일 사망

대남협상 관여한 조평통 부위원장 출신 박용일 사망
조평통 부위원장으로 대남 협상에 관여했던 박용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56살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박용일 동지"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박용일이 "열렬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니고 국가의 부흥발전과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투쟁에 헌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19년 8월 사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박용일은 대남 협상에 관여했던 인물입니다.

박용일은 2001년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 서기국 부원직을 시작으로 조평통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과 2010년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북측 대표로도 참석했습니다.

또 2013년, 2014년, 2015년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북측 수석대표를 지냈습니다.

2018년 6월에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으며, 같은해 8월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환영 만찬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용일은 한 달 전인 지난달 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제14기 제21차 전원회의에도 참석했는데, 갑자기 사망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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