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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13초 추모 후 2분간 투표 호소…브라질 대통령 발언 논란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위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을 이용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영국 주재 브라질 대사 관저 발코니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유족과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런던 방문의 주목적은 여왕의 추모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추모 발언에는 단 13초 만을 할애했고요, 그 발언이 끝나자마자 대선 모드로 돌변해서 지지자들을 향해 2분 동안 정치적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조문차 해외에 나가서 정치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브라질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장례식을 선거 연단으로 만들어버렸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좌파 진영을 대표하는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12~15% 포인트 가량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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