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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명률, 독감과 비슷…실내 마스크 해제 언제쯤?

<앵커>

오늘(2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치명률이 독감과 비슷해지면서 팬데믹 종식을 향한 출구 전략이 실내 마스크 해제를 포함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린 언제쯤 가능할지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 뮌헨 옥토버페스트가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 다시 열렸습니다.

[건배! 건배!]

각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맥주를 마시며 즐깁니다.

[레나/오스트리아 여행객 : 이번이 처음 와 본 옥토버페스트입니다. 그래서 많이 흥분됩니다. 특히 많은 맥주들이 기대됩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많은 나라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써야 해도 독일과 이탈리아처럼 병원과 대중교통 이용 시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마스크를 벗자는 논의의 주된 근거는 뚜렷한 치명률 감소입니다.

코로나 초기 2.1%였던 치명률은 지난달만 보면 0.04%로 독감과 비슷해졌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교수 :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이제는 효과보다 비용이 조금 더 커지는 상황이 아닌가. 점진적으로 대상별로 방식을 다르게 나아갈 필요가 있다.]

현재 남은 방역조치는 실내 마스크와 확진자 7일 격리, 입국 이후 PCR 검사 정도입니다.

7일 격리 의무도 미국, 영국처럼 권고로 바꾸거나 기간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기는 이번 겨울을 지나야 할 걸로 보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되겠다.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출구 전략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되 7차 유행이 와도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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