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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계획' 질타하자, '태양광 사업' 맞불

<앵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오늘(19일), 민주당은 '영빈관 신축' 예산을 고리로 정부를 추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유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는 김건희 여사 발언이 적힌 피켓을 들고 영빈관 신축 예산 878억 원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자신도 SBS 보도 전에는 예산 책정 사실을 몰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서영교/민주당 의원 : 몰랐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저는 몰랐고.]

[서영교/민주당 의원 : 대통령은 알고 있었다고 하십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대통령님께서 당초의 취지 보고를 받으시고 이 문제에 대한 보고를 언론에 제기돼서 보고를 받으시고….]

민주당은 나아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거듭 주장하며 검찰을 향해 도이치모터스 수사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회재/민주당 의원 : 한동훈 장관이 들고 있는 저울은 기울어져 있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제가 수사지휘를 안 하는데 저울 자체를 들고 있지를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리기로 맞섰습니다.

월성원전, 태양광 이권, 임대차 3법을 3대 실책으로 거론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고 한 총리는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 (태양광 이권 카르텔은) 2천616억 원 규모의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무도한 권력형 게이트라고 생각하는데….]

[한덕수/국무총리 : 지적하신 대로 문제들이 발견됐고, 수사를 요청할 그런 계획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강조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이) 선거법 관련해서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주장하시는데….]

[한동훈/법무부 장관 : (선거법 위반은) 블라인드로 하더라도 똑같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대정부 질문 내내 전·현 정부 의혹을 두고 여야 간 물러섬 없는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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