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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새 원내대표 주호영…추대한다더니 반대표가 40%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앞서 추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지만, 오늘(19일) 경선에서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에 대한 당내 반발 속에 반대표가 40%나 나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대구가 지역구인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총 106표 가운데 61표를 얻으며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 유일의 호남 의원인 재선 이용호 의원도 42표를 얻으며 깜짝 선전했습니다.

의원들이 당 안정에 손을 들어주기는 했지만, '주호영 추대론' 등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의 실력 행사에 반감도 터져 나온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 '윤심' 때문에 상당히 헷갈리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윤심'인지 '권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거 있어서도 안 되고….]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24일 만에 다시 전면에 나선 주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내우외환 극복이라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법' 등 민주당의 파상공세를 막아 내야 하고, 안으로는 비대위 무효를 주장하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대행해 '원톱'으로서 당을 수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준석 전 대표와의 송사 문제를 정리하고, 비대위원장님과 상의해서 비어 있는 당직들을 조속히 채우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직을 수행하겠다면서, 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위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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