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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손흥민 골 침묵, 걱정거리 아니었다"

벤투 감독 "손흥민 골 침묵, 걱정거리 아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 전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앞둔 축구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소집 직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의 손흥민에 대해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한 벤투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시점, 그렇지 못한 시점이 다 있다. 득점이나 도움 등만 고려하면 손흥민의 초반 골 침묵이 좋지 않게 여겨질 수 있지만, 축구는 그런 것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의 상황은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득점이 없었다고 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대표팀에 좋은 컨디션으로 와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수들을 평가할 때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각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어떤 경기력을 보이는지 외에 우리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어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새로운 시도'를 예고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두 경기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시도하려고 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이 만족하고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소집한 대표팀은 23일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저녁 8시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번 2연전은 26명의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시험무대입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까지 시간이 아직 있지만, 준비는 거의 마무리됐다"며 "팀 조직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2연전과 관련해 예고한 '다른 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낀 채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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