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와 간다" 생삼겹살 50인분 전화로 주문하고 '노쇼'

50명 규모의 인원이 방문한다며 삼겹살을 전화로 주문한 남성이 식당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삼겹살 50인분 '노쇼'입니다.

부모님과 산 근처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누리꾼 A 씨는 어제(18일) 오전 한 남성으로부터 50명 예약 전화를 받았다며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남성 B 씨는 "산악회 회원들이 바로 먹고 다른 곳으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생삼겹으로 준비해달라"고 말했고, 주문을 받은 A 씨의 부모는 생삼겹살 110만 원어치를 준비한 뒤 부랴부랴 상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B 씨는 이후 한참 동안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통화 연결이 됐는데 B 씨는 "다 와 간다"면서 재차 50명분을 차려놓으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가 예약금 20만 원을 부치라고 하자 B 씨는 계좌번호를 묻고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악질 장난전화 같네요. 애써 준비하신 사장님 손해 어쩌나요.", "장사하는 입장에선 예약금 받기가 쉽지 않아요. 법으로 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