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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날아간 화물차 컨테이너…'난마돌' 강풍 피해 속출

<앵커>

태풍 난마돌은 2주 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긴 11호 태풍 힌남노와 달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대신에 강한 바람으로 강풍피해가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입니다.

강한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신호등도 흔들립니다.

고층 빌딩 사이를 통과하며 더욱 세지는 돌풍 이른바 빌딩풍인데, 카메라가 흔들려 촬영이 어려울 정도로 바람의 세기는 강했습니다.

부산 동구에서는 강풍에 천막이 휘날리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고, 울산대교 위를 지나던 한 트럭은 강한 바람에 못 이겨 덮개가 뜯긴 채로 멈춰 있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위력은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의 컨테이너 구조물을 날아가게 할 만큼 셌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리, 송도 등 월파 위험이 있는 곳은 한때 전면 출입이 통제됐다가, 현재 이기대 일원과 절영 해안 산책로 등 두 군데만 통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연교 등 도로 수십 곳도 무더기로 통제됐지만, 태풍이 지나가며 지금은 전면 해제된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100여 가구가 대피했고, 경남에서도 거제 해안가 인근 주민 30여 명 등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19일) 부산과 울산 등 강풍 반경에 들어간 학교는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에 들어갔고, 어린이집도 휴원한 곳이 많았습니다.

부산 도시철도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반부터 3시간 동안 증편 운행했습니다.

(화면제공 : 김영섭·강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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