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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돌' 1명 부상 · 1천여 가구 정전…철도 · 항공기 차질

<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동진 하면서 이 시각 현재 일본 오사카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난마돌의 영향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1명이 다치고, 1,300 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철도와 여객선, 항공기 등의 운행 차질도 잇따랐습니다.

먼저 유덕기 기자가 피해상황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18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파악한 14호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자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동래구 지하철 역사에서 화분이 쓰러져 종아리를 다친 경상자 1명입니다.

정부 공식 집계에 해당하지 않지만, 안전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

어젯밤 제주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겁니다.

현재까지 부산과 울산 등 4개 시도 10개 시군구에서 664세대 831명이 일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에서는 1,356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긴급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8개 국립공원, 155개소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바닷길은 79개 항로 101척의 발이 묶였고, 항공기 5편이 결항했습니다.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열차 운행 계획도 바뀌었습니다.

경부·경전·대구·동해· 영동선, 태백선 등 6개 노선에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모두 34차례 운행 중지되거나 단축됐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2단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며,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울산·전남·경북·경남·제주 등 남부와 동해안의 6개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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