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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미성년 성폭행 혐의' 이규현 피겨 코치, 범행 당시 불법 촬영

피겨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 코치. (사진=나무위키 인물정보 캡쳐)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 코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범행 당일 불법 촬영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지난달 말 이 씨를 강간미수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도 적용해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에게 술을 먹인 뒤 여러 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과정에서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이 수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 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 씨의 과거 추문 또한 함께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9월 성북구 보문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50대 행인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고, 음주운전 전과만 3차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9월에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회에서 당시 10대 제자의 신체를 과도하게 접촉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빙상 집안'으로 유명한 이 씨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의 친동생으로 아버지 이익환 씨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어머니 이인숙 씨는 전국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청구 당시 이 씨의 가족의 빙상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첫 재판은 내일(2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립니다.

(사진=나무위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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