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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주호영 당선…"첫째는 당 안전"

<앵커>

조금 전 끝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 안정을 첫째로 내세우며,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대구가 지역구인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총 106표 가운데 61표를 얻으며 국민의힘 유일의 호남 의원인 재선 이용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소송 등으로 지도부의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지난 2020년 한 차례 국민의 힘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는 주 신임 원내대표는 여전히 당의 위기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다며 당 안정을 일성으로 내세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준석 전 대표와의 송사 문제를 정리하고 비대위원장님과 상의해서 비어 있는 당직들을 조속히 채우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인 권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 안에서만 직을 수행하겠다면서, 대통령실과는 건강하고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가오는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당 혁신을 위해 혁신위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경쟁자인 이 의원도 절반에 가까운 42표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는데 이른바 '윤핵관' 등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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