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일본서 동진 중, 동해안 너울 주의…현재 태풍 상황

<앵커>

태풍은 현재 일본에서 방향을 동쪽으로 틀었는데요, 태풍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위험지역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기상팀 정구희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기상 데이터 CCTV로 지금 태풍의 상황을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위성으로 촬영한 태풍의 모습인데요, 저희가 지금 자료들을 좀 분석해 보니까 태풍의 중심이 일본 주고쿠 지역쯤을 지나고 있는 걸로 분석이 됩니다.

그래서 태풍의 반경과 가까운 울산 쪽으로 지금 우리나라는 바람이 조금 거센 상황이고요.

태풍이 반시계 방향으로 이렇게 회전하다 보니까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전역에 비들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울릉도 같은 지역인데 태풍이 이제 점차 일본 북부를 향해 북상할 걸로 예상이 되고요.

이 빠져나가는 시간도 오늘(19일) 자정은 돼야 합니다.

그래서 태풍과 가까운 울릉도 지역은 점점 영향이 강해지겠고, 그리고 해상에는 계속해서 오늘 종일 물결이 높게 일 걸로 예상이 됩니다.

CCTV 보면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강원도 일단 속초부터 살펴볼 텐데, 속초 태풍과 거리가 조금 멀지만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초 바로 밑에 주문진항이 조금 더 영향이 많아졌는데요, 태풍과 조금 더 가깝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기에는 30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멀다고 예상할 수는 있지만, 태풍은 바닷물을 이렇게 출렁이게 하기 때문에 먼 곳에서부터 너울성 파도를 밀고 옵니다.

그래서 주문진항 해안가 위주로 지금 계속해서 방파제를 넘는 월파 현상도 계속 나타나고 있고요.

높은 너울 때문에 지금 먼바다까지도 물결이 굉장히 심하게 일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오늘 밤까지 계속되니까 해안가 출입은 계속 자제를 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상 데이터를 조금 더 살펴보면서 태풍 현재 위치와 전망들을 살펴볼 텐데요, 태풍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 주고쿠 지역쯤을 지나가고 있는 걸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태풍 같은 경우에는 바람을 이렇게 반시계로 불어넣기 때문에 아까 중계에서 보셨던 것처럼 울산 쪽 지금 바람이 좀 거센 상황이고 물결 굉장히 높게 일고 있죠.

그리고 동해안 같은 경우에는 태풍의 영향에 간접 영향을 받아서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는 거고요.

여기 빨간색을 보시면 알겠지만 태풍의 뒤쪽도 바람이 굉장히 강합니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시간까지는 계속해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요.

앞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주고쿠 지역에서 북쪽으로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있는 상황인데 이 태풍이 점차 일본 동쪽으로 이동을 하겠고요.

오늘 아마 자정 정도 지금 보이는 시간이 오늘 오후가 되겠고요.

오늘 자정 정도가 되면 태풍이 이렇게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여전히 태풍이 몰아치는 강한 바람이 바다를 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종일 바닷가에는 강한 돌풍이 불고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