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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재개…2호선 시청→당산 41분 지연

전장연,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재개…2호선 시청→당산 41분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9일) 아침 7시 반쯤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후 당산역에서 환승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습니다.

회원들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내려 옆문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청역∼당산역 구간 운행이 약 41분간 지연됐습니다.

오늘 시위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촉구하다 1984년 숨진 김순석 씨의 38주기를 맞아 열렸습니다.

회원 80여 명은 '김순석 열사 38주기, 공간이동의 자유를 찾아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펴들고 당시 김씨가 남긴 유서를 낭독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근 전장연 시위를 두고 페이스북에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는 내용의 글을 쓴 것을 언급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표는 "국민의힘은 장애인 권리 문제를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못된 습관을 버리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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