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계산하는 척하며 저금통 슬쩍한 절도범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공유된 CCTV 영상에는 남성 A 씨가 강원지역 한 무인매장에 들어와 기부용 돼지 저금통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매장에 들어와 물건을 산 A 씨는 계산대에서 결제를 마친 뒤 검은 비닐봉지에 구입한 물건을 챙기며 저금통을 슬쩍 봉투에 집어넣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금통을 훔친 다음날 그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에서 진열된 담배와 현금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CCTV 영상에는 A 씨가 2대의 계산대에서 현금을 모두 챙겨 자신의 가방에 넣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결국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A 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훔치는 모습이 너무 담담하다", "CCTV로 다 촬영되고 있는데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나쁜 짓하면 벌 받는다", "오늘도 고생하는 경찰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 영상='경찰청'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