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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근접…경상 해안 강한 비바람 예고

<앵커>

오늘(19일) 오전까지 부산과 울산 등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권에 계속 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들어온 태풍 관련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사회부 김민준 기자입니다. 어서 오세요.

Q. 현재까지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 보자면?

[김민준 기자 : 우선 14호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정부가 확인해서 공식 집계한 자료로는 현재까지 부상자 1명입니다. 부산 지하철 역사에서 화분이 쓰러지면서 종아리를 다치신 분이 있었던 건데요. 또 태풍 관련 피해로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어젯(18일)밤 제주도에서 갯바위 낚시객 한 분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과 울산 등 4개 시도 620세대 772명이 대피한 상태고요. 부산과 울산에서 101세대의 정전이 발생해 긴급 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7개 국립공원 140개 소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바닷길을 43개 항로에서 52척의 발이 묶였고 항공기 12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에 운행되는 열차 스케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부, 경전, 대구, 동해, 영동선 등 5개 노선에서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22편의 운행이 중지됐고 또 12편은 단축 운행 중인 상태입니다. 중대본은 현재 2단계 비상 체계를 가동 중이며 태풍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격상해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Q.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 언제?

[김민준 기자 : 일단 제주도는 지금 큰 고비를 넘긴 상태인데 경상도 지역 해안 지방에서 계신 분들은 앞으로 좀 더 주의를 좀 더 하셔야겠습니다. 일단 부산은 오늘 오전 10시 때인 지금 이 시간에 태풍에 가장 근접해 있고요. 포항은 정오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겠습니다. 현재 경남 해안에는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부딪히면서 호남 동부와 강원 영동 등 일부 지방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바람도 주의해야 하는데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15~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또 순간적으로 최대 35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파도 피해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상에서 물결이 최대 1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특히 해안 지역으로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겠으니 이 주변을 지날 때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Q. 호우와 강풍 피해 줄이려면 어떻게?

[김민준 기자 :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부산에서 화분이 쓰러지면서 다치신 분이 있다고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강풍이 불 때는 시설물이 쓰러지거나 간판이 나가떨어져 나가는 일들이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지날 때는 바깥 활동을 일단 최대한 자제해 주셔야겠습니다. 집 안에서도 창문 파손 피해를 막기 위해 창틀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해 놓으셔야겠습니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배수로에 낙엽이나 쓰레기를 미리 치워 놓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침수가 우려되는 곳에는 이 모래주머니를 미리 쌓아두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자동차 침수 대처 방법도 궁금하실 텐데요. 우선 교통 정보를 먼저 보시고 차량 운행을 결정하시고 상습 침수 도로는 퇴근길이나 이동하실 때 이용하지 않으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만약 불가피한 외출 중에 자동차 바퀴가 절반 이상 잠기기 시작했다면 시동을 끄시고 최대한 빨리 대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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