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은 오늘(19일) 낮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내륙에는 파란 하늘이 드러나 있지만 현재 동해안 지방은 태풍 비상입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약 북쪽 260km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점점 더 일본 열도를 따라 우리나라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보가 나와 있지만 지금 당장 강풍 반경 안에 드는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현재 동쪽에서 다가온 비구름대에 의해서 동해안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특히 영동 지방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강한데요,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면서 대부분 해안 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직접 영향권에 드는 영남 해안과 해상에는 태풍경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도 비바람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울릉도, 독도에는 100mm 이상, 동해안에도 최고 80mm 비가 쏟아지겠고 이와 함께 때때로 순간적으로 초속 3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 내륙은 파란 하늘 함께하는데요, 바람이 불면서 서울 낮 기온 27도로 날씨도 선선해지겠습니다.
이번 태풍이 물러난 뒤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