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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스토킹 범죄, 막을 수 있었을 텐데"…안타까움 속 추모의 발길

최근 스토킹에 이은 살인사건이 일어난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 세대, 성별을 불문하고, 스토킹 범죄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신당역에 마련된 추모 공간, 희생자를 넋을 기리는 포스트잇이 빽빽하게 붙어있습니다.

피해자와 비슷한 연령대인 젊은 여성들은, 피해자가 두 차례 고소까지 했지만 무방비로 희생당한 데 충격이 컸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 휴대전화 메인 화면에 112 긴급신고 앱을 설치했다는 여성도 있습니다.

한 30대 남성은 '이런 사건이 반복되니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젠더 갈등이 표출됐던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이죠.

시민들은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에서, 그걸 알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더 안타까워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이미 고소가 접수된 사건이어서 충분히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었는데도 무방비 상태로 방치됐다는 것, 이 부분을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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