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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전 11시 태풍 최근접…오후까지 최대 150mm 비

<앵커>

울산은 이미 어젯(18일)밤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11시쯤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할 걸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UBC 배윤주 기자, 울산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동구 슬도 앞바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새벽부터 쉼 없이 비가 내리고 조금 전부터 바람도 강해지기 시작했는데 제 뒤로 파도도 높게 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어젯밤 9시부터 비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해안가에는 최대 풍속 초속 27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고 간절곶 기준 77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울산 최근접 시간은 오전 11시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어젯밤부터 곳곳에서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남구 야음동과 대현동 일대 주택과 아파트에 정전 신고가 들어왔고 북구에서는 아파트 난간이 흔들리거나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울산시는 오늘 오후까지 최대 150mm의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태풍 힌남노 때 낙과 피해를 본 농가를 비롯해 하천과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을 점검하고 중구 태화시장에는 펌프와 양수기를 비치했습니다.

이밖에 바닷가에는 어선 790척을 결박하고 도심에서는 공사장 타워크레인과 옥외간판을 고정하는 작업도 벌였습니다.

북구 강동 지역과 울주군 서생면 등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81가구 132명에 대해서는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마쳤습니다.

또 울산 지역 유치원과 초, 중, 고교 8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14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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