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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환호 속 귀국…"중요한 건 연기를 더 잘하는 것"

<앵커>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재 씨가 어제(18일) 귀국했습니다. 이정재 씨는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중요한 건 연기를 더 잘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재 배우가 입국장에 나타나자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영화 헌트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 배우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뒤 귀국했습니다.

활짝 웃으며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 보인 이정재 배우는,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탄 뒤 엿새는 고민의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정재/배우 : 많은 분들 축전을 받았고요. 앞으로 훨씬 더 한국 콘텐츠를 알리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계 시장에 있는) 그들과 함께 일하는 거에 대해서 많은 얘길 나눴습니다.]

기쁨보다 크게 와닿은 건 책임감이었습니다.

[이정재/배우 : 제 개인적인 큰 의미보다는, 영화도 열심히 만들고 기회가 된다면 또 프로듀싱이라든지 연출도 꾸준히 해나가면서 더 중요한 건 연기를 더 잘해야겠죠.]

황동혁 감독이 '배우들이 늙기 전 촬영할 수 있게 시즌2 제작을 서두르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재치로 답했습니다.

[이정재/배우 : 저 늙는 거에 대해선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열심히 관리 잘하고 있겠습니다. (시즌2는) 저도 많이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팬들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정민/팬 : 시즌1의 (주연인) 성기훈과 시즌2의 성기훈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993년 데뷔 이후 29년간 충무로에서 활약해온 이정재 배우는 내년 여름 공개될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 다시 세계 무대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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