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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밤바다 수놓은 불빛…'제철 갈치 낚시' 불야성 현장

<앵커>

이맘때쯤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 잡으러 낚시 가는 분들 계실 텐데요. 갈치 낚시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 보니 요즘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KBC 조윤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반짝이는 불빛들이 목포 밤바다를 수놓았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강태공들은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미끼를 끼운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운 지 오래 지나지 않은 시간.

입질이 시작되더니, 기다란 갈치가 은빛 자태를 뽐내며 힘차게 요동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낚시객들의 상자에는 먹음직스러운 갈치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갈치

[유현우/낚시객 : 오늘 인천에서 왔고, 14마리 정도 잡았고요. 갈치 낚시는 손맛이 좋아서 너무 좋아요.]

이맘때 목포 바다에서 잡히는 갈치는 살이 찌고 기름도 한껏 올라 맛이 일품입니다.

[김정애/낚시객 : 지져도 먹고, 기름에 튀겨도 먹고 구워도 먹고 그래요. 너무 맛있어요.]

특히 갈치 낚시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낚시가 처음인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가 쉽게 배울 수 있는 만큼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낚시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안정미/낚시객 : 남편하고 처음 같이 왔는데 입질이 오면서 손맛을 느꼈고, 그 기회로 다음에는 다른 가족들하고도 같이 오고 싶어요.]

시원한 밤바다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갈치잡이 낚시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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