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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철수 지역 참혹한 집단 매장지…美 "책임 묻는 것 지원"

러 철수 지역 참혹한 집단 매장지…美 "책임 묻는 것 지원"
러시아가 철수한 우크라이나 이지움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와 만행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책임을 묻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6일 브리핑에서 이지움 집단매장지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440개 이상의 시신이 묻힌 게 보도됐으며 이 중에는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 이것은 참혹하고 혐오스럽다"면서 "슬프게도 이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자행해온 악행 및 잔인함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인도가 정상회담을 한 것 등과 관련해 "지금은 러시아와 평소처럼 비즈니스를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지움 사진을 보고 세계의 어떤 지도자가 러시아와 평소처럼 비즈니스를 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참석차 에스토니아를 방문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전쟁 범죄는 숨길 수 없으며 특히 집단 매장의 경우 그렇다"면서 "증거도 일부 있고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에 의해서 평가가 진행 중으로 세계가 이것을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밀리 의장은 또 우크라이나가 완전한 영토 수복이 가능할지를 묻는 말에는 "공격은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이 싸움을 얼마나 밀어붙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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