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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미, 한국 방어에 핵 · 첨단 전력 총동원 확인"

외교1차관 "미, 한국 방어에 핵 · 첨단 전력 총동원 확인"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4년 8개월 만에 재가동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대해 "미국의 보다 강화하고 최신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DSCG 회의에 참석했던 조현동 차관은, 회의 후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및 핵무기 보유 법제화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전술핵 등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압도적, 결정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미국이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 능력은 물론 최첨단 비핵 전력을 포함한 군사력을 총동원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해 양국의 모든 요소를 동원하는 포괄적 대북 억제가 유기적으로 강화될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며 "전 분야에 걸친 동맹의 확장억제 태세를 점검했으며, 동맹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 강행 시 모든 영역에서 전례없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차관은 EDSCG 회의를 정례화해 매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열린 협의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4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사진=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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