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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매진할 것"

<앵커>

에미상 시상식에서 트로피 6개를 거머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와 제작진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속편 제작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 오징어게임을 다 쓰고 찍고… 상상만 하는 것만으로 이가 흔들리고….]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황동혁 감독은 한숨부터 쉬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열일 제쳐두고 '오징어 게임' 시즌 2부터 먼저 찍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팀이 귀국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고 에미상을 수상했던 황 감독은 평소 작업복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소 무대 뒤의 스태프들도 감독·배우들과 나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시각효과 수퍼바이저, 심상민 무술팀장 등입니다.

[채경선/'오징어 게임' 미술감독 : 믿어주시고 자율성을 주셔서 제가 무한하게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 같아요.]

제작사의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 게임'의 I.P 즉 지식재산권 이슈도 언급했습니다.

[김지연/사이런픽쳐스 대표 : 시즌 2의 조건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올리면서 저희나 넷플릭스나 나쁘지 않은 굿딜(좋은 계약)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보유하되 제작비와 연출료, 기타 조건을 개선한 계약을 맺은 걸로 보입니다.

황 감독은 전 세계 창작자들이 현대사회가 당면한 각종 문제들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에 대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2도 그 연장선에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로든 이 세상이,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이걸 조금이라도 늦추거나 바꿀 수 있을까를, 그런 문제 제기를 다들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토론토 영화제에 참석 중인 이정재 씨는 영상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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