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이 키 6cm를 위해 최소 75,000달러(한화 약 1억 460만 원)를 지불한다고 보도했습니다.
2016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다리 사지 연장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케빈 데비파샤드(Kevin Debiparshad)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의 키를 6cm~15cm까지 키워주는 수술을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빈은 "병원에 오는 환자들로 공룡 기업을 만들 수도 있겠다고 농담할 정도"라며 "저를 찾아오는 대부분의 환자는 실리콘밸리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또는 전문직이다. 그들 중 다수는 자신들이 수술받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수술은 환자가 원하는 높이에 따라 최소 7만~15만 달러(한화 9천 7백만 원~2억 9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케빈의 설명에 따르면 사지 연장 수술은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금속 막대를 삽입해, 자석 리모콘으로 막대를 하루에 조금씩 늘려가며 신장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또한 수술 직후에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 지속적인 재활을 실시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수술 후 첫 3개월 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167cm에서 174cm까지 신장을 키운 한 엔지니어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남성들의 성형 수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데비파샤드가 밝힌 환자들은 실리콘밸리 재직자뿐만 아니라 배우, 금융권 종사자 등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LimblastX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