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우리 집 주차장 빌려주고 용돈도 벌어볼까?

"우리 집 빈 주차장 공유하고 주차 요금도 받으세요"

서울시 서대문구가 주차장이 부족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일명 '우리 집 주차장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다세대 다가구 주택 주차장이 비어 있는 시간대에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것으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에는 주차 공간이 있는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앱(모두의 주차장)에 주차장 공유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등록하면 주차 공간이 필요한 운전자가 같은 앱으로 10분당 200원의 요금을 결제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제공 주민은 이 요금의 70%를 받습니다.

서대문구는 해당 사업을 이달 하순부터 올해 연말까지 신촌동, 연희동, 남가좌2동 등 3개 동에서 먼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시범 운영 기간 중 동별 2명씩, 모두 6명의 공유주차활동가를 모집해 사업 홍보와 공유 주차면 발굴에 나섭니다.

또한 공유 주차 구획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도색 작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나누며 상생하는 주차장 공유 사업에 구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