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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는데 쌀값은 폭락…"정부 대책 마련 촉구"

<앵커>

쌀값이 연일 하락하면서 농민들이 집회를 열어 쌀값 보장을 촉구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 도지사 8명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KBC 정지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 전남 농민들이 집회를 열어 쌀값 폭락을 막지 못한 정부와 정치권을 성토했습니다.

밥 한 끼 300원을 보장하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쌀 전량 수매를 요구했습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쌀값만 계속 떨어져 농민들이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송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지부장 : 밥 한 공기 300원이 아니라 정말로 우리가 지어놓은 쌀이 대접을 받을 때까지 싸워야 할 것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 등 광역단체장 8명도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단호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공공비축물량을 100만 톤으로 확대하고, 올해 햅쌀을 신속히 시장 격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농민들이 쌀값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쌀 수급 안정대책을 의무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정부가 (올해) 신곡 출하 전에 특단의 획기적인 대책을 꼭 내놓아야 된다, 저희들은 이런 의미에서 오늘 촉구를 했습니다.]

농민들에 이어 도지사 8명이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쌀값 하락 문제는 정치권 쟁점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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