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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일방적 법안 처리,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권성동 "민주당 일방적 법안 처리,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할 경우 대통령께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집권여당이다.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 국회 운영에는 절대 저희들이 응할 수도, 협조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정부 매입)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 국민의힘이 "날치기"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권 원내대표의 언급은 이번 정기국회의 뇌관으로 부상한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긴 손실에 대한 사 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날 정의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46명도 동참한 상태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향해 "국무조정실장에 연락해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정부가 응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에게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믿고 각종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 법안을 날치기 처리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 운영, 국회 운영에 강력히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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