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무더기 대러 제재…"중-러 밀착, 전 세계 우려"

<앵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에 대해 무더기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를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고립을 피하기 위해 북한도 구명줄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한 러시아 기업 2곳과 개인 22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군 재건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전쟁 범죄에 책임을 묻는 강력한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 제재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인권 유린과 우크라이나 곡물 절도 등을 이유로 최소 23명의 러시아 공직자와 31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습니다.

모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나온 조치입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밀착되는 것을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고립을 피하기 위해 북한과 이란 등에도 손을 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비롯해 모든 가능한 구명줄을 잡으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 G7은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대중 강경 노선을 예고했습니다.

G7 의장국인 독일의 하베크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순진한 대응은 끝났다면서 회원국들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무역정책을 견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