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 건…5주 연속 감소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5천 건 줄어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최근 15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7천 건보다 상당폭 낮은 수치입니다.

최근 4주간 이동평균치는 22만4천 건으로 지난 6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최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40만 건으로 2천 건 증가했습니다.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아직 1천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8.3%를 기록한 데다 고용 사정이 여전히 좋다는 점에서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는 최소 0.75%포인트 이상 큰 폭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