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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린 홀란의 결승골…맨시티, 도르트문트에 2대 1 역전승

친정팀 울린 홀란의 결승골…맨시티, 도르트문트에 2대 1 역전승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홀란은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 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려 맨시티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7일 세비야(스페인)와 조별리그 1차전(맨시티 4-0 승)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홀란은 올 시즌 UCL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G조 1위(승점 6)를 지켰고, 도르트문트는 2위(1승 1패)에 자리했습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습니다.

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마르코 로이스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주드 벨링엄이 이를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자 맨시티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0대1로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35분 존 스톤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스톤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분 뒤엔 역전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홀란이 문전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높이 든 왼발로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습니다.

지난 6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직접 승부를 가른 것입니다.

H조에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3대 1 역전승을 거둬 조별리그 2연승으로 1위(승점 6)를 꿰찼습니다.

PSG에선 이날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나란히 골 맛을 봐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마카비 하이파에 선제골을 허용한 PSG는 전반 37분 메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맞아 굴절됐고, 이를 메시가 골 지역에서 가볍게 차 넣었습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UCL에서 통산 39개 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 38개 팀의 골망을 흔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어 이 부문 최다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1-1로 맞선 후반 24분 메시는 음바페의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메시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43분에는 네이마르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H조 다른 경기에선 벤피카(포르투갈)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1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도 PSG에 1-2로 패했는데, 옵타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UCL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연패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데뷔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1-1로 비겼습니다.

첼시는 후반 3분 라힘 스털링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0분 잘츠부르크 노아 오카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습니다.

1무 1패를 거둔 첼시는 잘츠부르크(2무·승점 2)에 이어 E조 최하위(승점 1)에 머물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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