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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연3%대 고정금리로…안심전환대출 오늘 신청 시작

<앵커>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 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기로 했는데, 오늘(15일)부터 신청이 시작됩니다.

조건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신청이 가능한지, 김범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안심전환대출은 금리가 계속 뛰는 상황에서 변동금리로 빌린 이자 부담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고정금리로 바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된 제도입니다.

우선 오늘부터는 부부 합쳐서 소득이 7천만 원 이하이면서 시가 3억 원 이하 집을 1채만 가진 경우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6대 은행에서 빌렸다면 홈페이지나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그 밖에 은행이나 저축은행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출생연도별로 나눠서 5부제로 받습니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와 9인 사람이, 내일은 5와 0인 사람이 신청을 하는 식입니다.

집값이 3억에서 4억 사이인 경우에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청 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확보한 25조 원 예산 안에서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자를 고르기 때문에, 1차 신청 때 예산을 다 쓰면 2차 신청은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10년 만기로 하면 최대 2억 5천만 원까지 고정금리로 3.8%에 빌릴 수 있고, 만기가 길어질수록 이자율도 올라서 30년 만기는 4%까지 내야 합니다.

기존 대출은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고 안심전환대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장선미/한국주택금융공사 콜센터 총괄센터장 : 이번에 안심전환 대출 같은 경우에는 중도 상환 수수료에 대한 면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시고 신청하셔도 됩니다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최종 대상자는 선착순이 아니라 집값이 낮은 순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먼저 신청하려고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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