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진핑-푸틴, 개전 후 첫 회담…'전략적 공조' 논의 전망

젤렌스키는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 이지움 방문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되찾은 동북부 영토를 찾아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2개월 만의 외유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찾았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지난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8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입니다.

시 주석은 역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찾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 간 대면 회담은 지난 2월 초 베이징에서 진행된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 측은 두 정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 같은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하는 전략적 공조를 통해 미국에 대한 견제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최근 수복된 하르키우주 이지움을 찾아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진실이 우리의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진실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승리할 때까지 오직 전진할 뿐"이라며 빼앗긴 영토들에 대한 수복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