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애플과 삼성이 워치에서 '아웃도어/스포츠/운동'를 강조하는 이유 [오목교 전자상가]

애플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5 프로의 공통점이 뭘까요? 정답은 두 제품 모두 극한의 환경을 가정한 '아웃도어' 스포츠 용도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용도뿐 아니라 출시 시기도 비슷합니다. 출시 시기가 한 달 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죠. 그렇다면 스마트 워치 시장 1-2위 회사가 나란히 이런 '투박한' 워치류를 앞다퉈 선보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두 회사만 알겠지만, 이를 추측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통계가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죠. 2022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악화된 경제 사정으로 인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가 감소했습니다. 그럼  '스마트워치' 시장은 어떨까요? 놀랍게도 출하량이 13%가 늘었습니다. 지표 상 스마트워치 시장은 '더 성장할 거리'가 분명히 남은 시장이라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 '성장 중'인 시장에서 어떤 제품을 출시하면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점유율과 이득을 최대화할 수 있을까요? 삼성과 애플을 제외하고 스마트워치 시장에 참여한 다른 회사들, 특히 인도나 중국 회사들의 전략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저가형 제품으로 최대한 많은 제품을 찍어내는 '박리다매' 전략이죠. 하지만 이 전략은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이미 높은 점유율을 가진 두 회사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다른 종류의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회사 하나가 눈에 띕니다. 바로 '가민'입니다. 일반인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조금 '하드'하게 운동을 즐기거나, 아예  이를 업으로 삼는 전문가들에겐 매우 유명한 회사입니다. 운동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춘 가민은 투박하지만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단단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죠. 

 그런데 애플과 삼성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들은 바로 이러한 가민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듯 보입니다. 광고만 보더라도 두 회사 모두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활용성을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 두 회사는 왜 갑자기 '가민'의 영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걸까요? 영상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세요!

기획 : 하현종 / 촬영 : 박보라 박상현 정훈 / 편집 : 정혜수 / 디자인 CG : 김태화 / 연출 : 박경흠 / 조연출 : 김하일 한은채 이가현 / 촬영협조 : (주)프로토텍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