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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경기째 침묵…페리시치와 '공존'이 숙제

<앵커>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원정 경기에서 슈팅 하나 없이 8경기째 침묵했습니다. 이적생 페리시치와 동반 출격하면 유독 작아지는 약점을 또 드러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왼쪽보다는 중앙 쪽으로 치우쳤습니다.

공격 성향이 강한 왼쪽 윙백 페리시치가 사실상 측면 크로스를 전담하면서 손흥민과 위치가 자주 겹쳤기 때문입니다.

오늘(14일) 경기 히트맵을 보면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 공격을 주도했고, 중앙으로 밀린 손흥민은 좁아진 공간에서 장기인 돌파와 침투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슈팅을 1개도 날리지 못한 채 이번 시즌 가장 이른 후반 27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후반 45분 이후 수비진이 뻥뻥 뚫리며 연속골을 내주고 2대 0으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적생' 페리시치와 호흡에 또 약점을 드러내며 8경기째 침묵했습니다.

페리시치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기존 파트너였던 세세뇽과 함께 뛸 때보다 손흥민의 슈팅 수는 절반으로 줄었고, 공을 만질 기회와 패스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공존을 위해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리오 퍼디난드/BT스포츠 해설위원 :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콘테 감독이 찾아야 합니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니까요.]

이른바 '레반도프스키 더비'에서 옛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적 후 첫 친정 나들이에서 7개의 슛을 쏟아냈지만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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