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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드림파크, 주민 참여 개방형 공간으로

<앵커>

이어서 대전입니다. 대전에서 야구장인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가 돔구장이 아닌 개방형으로 건립됩니다.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고 수영을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이색 방안도 모색합니다.

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이후 돔구장 건립이 검토됐던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가 예정대로 개방형으로 건립됩니다.

이 시장은 나중에 돔구장으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기초 설계안을 변경하려 했지만, 한밭운동장 철거와 실시설계 등이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 설계비 증가와 건립 일정 지연 우려를 받아들여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사업 기간의 증가로 시민과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건립이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개방형 야구장 건립으로 최종결정하였습니다.]

다만 기존 설계안에 K팝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가능하도록 복합 공연기능을 추가하고, 2만 석인 관람석 규모도 최대 1천500석 정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야구장 최초로 인피니티 풀과 서핑 존 등을 설치해 수영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고, 스포츠 펍과 카페, 영화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돔구장으로 변경 시 3~4년 이상 야구장 건립이 늦어질 우려가 컸던 만큼, 지역 야구계도 개방형 야구장 확정 소식에 환영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송광민/전 한화이글스 선수 : 좋은 야구장에서 우리 아이들과 좋은 추억거리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게끔 정상적으로 추진해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대전시민으로서 너무 반갑죠. 야구인으로서도 반갑고..]

우여곡절 끝에 개방형 야구장 건립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당초 계획대로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을 맞는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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