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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금지, 금지, 금지!"…1박 30만 원 짜리 펜션 간 소비자 '황당'

1박 30만원 펜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글쓴이가 게시한 해당 펜션의 안내문 사진

연기와 냄새가 나는 음식을 조리하지 말라는 한 펜션의 안내문에 황당하다는 소비자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펜션에 왔는데 짜증 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 A 씨는 "(1박에 30만 원짜리 펜션을 잡았는데) 펜션에서 하지 말아야 할게 가득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입실하기 위해 펜션 주인과 만났는데 안내문 한 장을 받았다"며 "관리자로부터 (음식)냄새가 안 빠지면 객실 정화 비용을 청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퇴실 시 관리자에게 연락해 설거지와 분리수거 등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러려고 1박에 30만 원을 지불하고 펜션에 왔나"라고 당황해했습니다.

A 씨가 공유한 해당 펜션의 안내문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펜션 내에 냄새나는 음식 조리는 불가하다"며 "고기와 생선 튀김, 찌개처럼 연기나 냄새나는 모든 음식 조리 절대 불가능, 해산물류 반입금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안내문 하단에는 "안전상 문제로 개인 버너 및 화기 사용 금지(생일 초나 향 사용도 불가)"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A 씨가 머물렀던 펜션에 설치된 주방 후드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1박 30만원 펜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A 씨는 "해당 펜션의 청소 상태"라며 먼지와 죽은 벌레 등이 그대로 방치된 창틀 사진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곧바로 확산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 돈 주고 이렇게 눈치 봐야 하는 게 무슨 펜션", "예약 때 안내문 내용을 고지 안 했다면 안 지켜도 된다", "펜션 와서 샐러드나 해 먹으라는 말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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