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동생 출연료 가로챈 혐의…박수홍 친형 구속

방송인 박수홍 씨가 번 돈 수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친형이 구속됐습니다.

어제(13일)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해 4월 박수홍 씨는 친형이 30년 동안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며 친형 부부를 고소했습니다.

수익을 일정 비율로 나누기로 했지만 지키지 않고, 매니지먼트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형사 고소와는 별개로 8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 씨의 개인 통장에서도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액을 116억 원으로 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