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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주행 중 시동 꺼진 차 19대…같은 주유소에서 기름 넣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추석 당일이던 지난 10일, 차량 19대가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알고보니 해당 차량들은 모두 전북 남원의 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일 MBN 등 언론은 지난 10일 전북 남원에서 차량 19대가 주행 도중 시동 꺼짐 현상 발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험사를 부른 피해 차주 A 씨는 "차량 이상보다 기름 이상 문제를 제기했다"며 "기름을 넣었던 주유소에 다시 갔더니 같은 현상을 경험한 분이 열 분이나 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차주는 급히 근처 공업사에 차를 맡겼고, 경유에 물이 섞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관계당국의 시약 반응 검사에서도 같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약) 색깔이 변했으니 수분이 섞여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차량은 총 19대입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지만 귀경하지 못한 운전자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해당 주유소는 "장사를 수년간 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경유에 물이 왜 섞였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석유관리원과 지자체는 기름을 정밀 조사하고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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