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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깐부 할아버지의 '파격 꺾기 춤'…에미상 파티 뒤집었다!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캡쳐)
에미상 애프터파티의 주인공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화려한 춤을 선보인 노장 배우 오영수(78)의 영상이 현재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의 유명 작가 미나 해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O Yeong-su cutting it UP'(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라는 글과 함께 35초가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 오영수는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함께 부른 '리브 더 도어 오픈 (Leave the Door Open)'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췄습니다.

로봇처럼 팔다리를 꺾고 턴을 하는가 하면, 부드러운 선율에 맞춰 가볍게 리듬을 타기도 했습니다.

파티 참석자들은 그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오영수의 몸짓 하나하나를 함께 즐기면서 그만의 무대를 만들어줬습니다.

이에 오영수 또한 열정적인 춤과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여러 세대와 한데 어우러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미국 에미상 애프터파티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현지 시간 12일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미국 에미상 애프터파티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 영상은 오늘(1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조회수 40만 뷰를 단숨에 넘으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간 점잖고 혜안을 가진 어른의 모습의 이미지가 뚜렷했던 오영수의 파격적인 춤에 국내 누리꾼들도 환호했습니다.

"오영수 배우님은 지금도 멋지게 나이드는 중", "점잖은 모습만 보다가 이런 유쾌한 모습도 보니 좋고 놀랍다", "힙스터 그 자체다" 등의 열렬한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오영수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오영수는 시상식이 끝난 후 "전에는 민족의 나약한 면을 느꼈는데, 이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문화 수준이 세계적 반열에 올라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 및 영상=미나 해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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