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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투호 발탁…실력으로 고집 꺾었다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를 휘젓고 있는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발탁됐습니다. 오로지 실력으로 벤투 감독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지난해 한일전에서 스피드와 수비 약점을 드러낸 뒤 벤투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넣었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은 월드컵 출전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지난달) : 월드컵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라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태클을 4배나 끌어올리는 등 수비 약점을 보완했고, 장기인 킥은 더 정교하게 가다듬었습니다.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그야말로 무력시위를 했고 결국 벤투 감독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총동원하는 벤투호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1년 6개월 만입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기술과 판단력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수비에선 좀 더 개선해야 합니다.]

K리그에서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2002년생 신예 양현준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시즌 8골 4 도움으로 신인왕을 예약한 양현준은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반면, K리그에서 부활한 수원FC의 이승우는 3년 넘게 벤투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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