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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갓길 행인 치고 뺑소니…범인과 피해자는 직장동료였다

[Pick] 갓길 행인 치고 뺑소니…범인과 피해자는 직장동료였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갓길을 걸어가던 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알고 보니 피해자와 가해자는 직장동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3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도주 치사)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밤 9시쯤 창원시 성산구 신촌광장에서 장복터널 방향 편도 3차선 도로를 자신의 SUV로 이동하다 갓길을 걸어가는 40대 B 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다음날인 8일 아침 현장을 지나던 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B 씨를 발견하고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차량내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이튿날 창원지역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인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음주 이후 경과 시간을 고려해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인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추정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A 씨의 회사 직원 숙소에서 발견됐으며, 피해자 B 씨 또한 같은 회사 직원으로 사고 당시 숙소로 걸어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혐의를 시인했다"며 "사고 당시 A 씨 동승자 30대 C 씨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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